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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치운 日 축구팬에 "집에서도 좀 하지 그래?"…과거와 다른 평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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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일본 축구팬들의 경기장 청소 문화가 또다시 해외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러나 일본 내부에서는 비판이 제기되며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영국 BBC는 최근 일본 서포터들이 경기 종료 후 관중석에 남아 쓰레기를 수거하는 모습이 국제사회에서 찬사를 받고 있지만, 정작 일본 내에서는 이를 곱지 않게 바라보는 시선도 적지 않다고 보도했다.
일본 축구팬들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경기 이후 관중석의 쓰레기를 치우는 모습. 연합뉴스
일본 축구팬들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경기 이후 관중석의 쓰레기를 치우는 모습. 연합뉴스
일본 팬들의 경기장 청소는 오래 전부터 이어져 온 문화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 당시 처음 국제적인 관심을 받은 뒤 월드컵과 올림픽,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등 주요 국제대회마다 화제가 됐다. 이번 북중미 월드컵에서도 일본 팬들은 경기 후 파란색 비닐봉지를 들고 자신들이 앉았던 자리뿐 아니라 주변에 버려진 쓰레기까지 수거했다.

그러나 일본 내 반응은 과거와 달랐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좋은 행동인 것은 맞지만 왜 매번 해외의 칭찬을 받아야 하느냐”, “당연한 일을 과도하게 미담으로 소비한다”는 비판이 잇따랐다. 해외에서 ‘예의 바른 일본인’이라는 평가를 받을 때마다 일본 언론이 이를 대대적으로 소개하고, 국민들이 다시 그 평가를 소비하는 구조가 반복되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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