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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라 불똥' 콩코민주공화국 축구대표팀, 9일 칠레와 평가전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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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바스티앵 드사브르 콩고민주공화국 축구대표팀 감독(오른쪽)이 2일(현지시각) 덴마크와 평가전을 앞두고 기자회견 하고 있다. 리에주/로이터 연합뉴스


2026 북중미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콩고민주공화국 축구대표팀이 에볼라 여파로 평가전 하나를 치를 수 없게 됐다.

<아에프페>(AFP) 등 외신은 9일(현지시각) 스페인 남부에서 열리기로 돼 있는 콩고민주공화국과 칠레의 평가전이 열리기 어렵게 됐다고 2일 보도했다.

외신은 “평가전 장소인 스페인 라 리네아 데 라 콘셉시온의 후안 프랑코 시장이 경기 개최를 금지하는 법령에 서명했다”고 전했다. 프랑코 시장은 “에볼라 바이러스 발생에 대한 예방적 조처다. 안달루시아 지방 정부 보건국의 권고에 따랐다”고 말했다.

52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에 복귀한 콩고민주공화국은 북중미월드컵 본선 K조(콩고민주공화국, 포르투갈, 우즈베키스탄, 콜롬비아)에 속해 있고, 조별리그 1차전을 포르투갈(17일)과 치른다.

이에 따라 콩고민주공화국 대표팀은 3일 덴마크 평가전(장소 벨기에), 9일 칠레 평가전(장소 스페인)을 마친 뒤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 장소인 미국 휴스턴으로 이동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스페인 당국의 결정으로 경기 하나를 치를 수 없게 됐다. 다만 3일(한국시각 4일 오전 0시) 덴마크와 대결은 예정대로 열린다.

콩고민주공화국 대표팀은 5월부터 자국 내에서 에볼라 바이러스가 퍼지자 수도 킨샤사에서 하기로 했던 소집훈련과 출정식을 취소한 채 벨기에 캠프에서 훈련하고 있다.

외신은 콩고민주공화국 대표팀 감독과 선수는 모두 프랑스 등 해외에서 활동하고 있어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위험에선 벗어난 상태라고 전했다. 하지만 에볼라 바이러스 여파로 평가전 기회 하나를 놓쳤고, 미국 보건당국이 21일 이내에 콩고민주공화국 등에 머물렀던 비미국인의 입국을 금지한 것도 스태프에게는 부담을 주고 있다.

콩고민주공화국은 조별리그 2차전 콜롬비아와 경기(23일)를 멕시코 과달라하라, 마지막 3차 우즈베키스탄전(27일)을 미국 애틀랜타에서 치러야 하는 등 꽤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한다.

김창금 선임기자 [email protected]

2일(현지시각) 콩고민주공화국의 부니아 공항에서 보건요원이 방역하고 있다. 부니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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