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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KDB 친정 명가' 볼프스부르크 강등 눈물···승강 PO 파더보른에 패하며 29년 만에 2부행 > 스포츠뉴스

'구자철·KDB 친정 명가' 볼프스부르크 강등 눈물···승강 PO 파더보른에 패하며 29년 만에 2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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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프스부르크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26일 파더보른과의 분데스리가 승강 PO 2차전에서 패한 뒤 낙담하고 있다. Getty Images코리아

볼프스부르크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26일 파더보른과의 분데스리가 승강 PO 2차전에서 패한 뒤 낙담하고 있다. Getty Images코리아

독일 분데스리가의 전통 명가이자 과거 국가대표 미드필더 구자철(은퇴)이 활약해 국내 축구팬들에게도 친숙한 VfL 볼프스부르크가 2부 리그로 강등되는 충격적인 참사를 맞이했다. 1부 승격 이후 29시즌 동안 단 한 번도 내려간 적 없던 명가의 침몰에 독일 축구계가 발칵 뒤집혔다.

볼프스부르크는 26일 독일 파더보른의 홈 델룩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분데스리가 승강 플레이오프(PO) 2차전 원정 경기에서 10명이 싸우는 악조건 속에 연장 혈투를 벌였으나 SC 파더보른(2부 3위)에 1-2로 패했다. 지난 21일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0-0 무승부에 그쳤던 볼프스부르크는 합계 스코어 1-2로 밀리며 차기 시즌 2부 리그(2.분데스리가) 강등이 최종 확정됐다. 반면 파더보른은 7년 만에 분데스리가 승격 기쁨을 맛봤다.

파더보른 팬들이 26일 승강 PO에서 볼프스부르크를 꺾고 분데스리가 승격을 확정한 뒤 그라운드로 몰려나와 기뻐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파더보른 팬들이 26일 승강 PO에서 볼프스부르크를 꺾고 분데스리가 승격을 확정한 뒤 그라운드로 몰려나와 기뻐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볼프스부르크의 출발은 좋았다.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볼프스부르크는 경기 시작 불과 3분 만에 제난 페치노비치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전반 11분 수비수 요아킴 메흘레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급격하게 수세에 몰렸다. 수적 열세에 놓인 볼프스부르크는 전반 38분 파더보른의 필립 빌비야에게 동점골을 허용했고, 이후 골키퍼 카밀 그바라의 연이은 선방으로 간신히 버티며 경기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하지만 연장 전반 10분, 파더보른의 라우린 쿠르다에게 통한의 발리슛 결승골을 얻어맞으며 결국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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