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원정 홍명보 감독 대표팀 첫 훈련…손흥민 시즌 부진 "걱정 안 한다"
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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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5 09:40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손흥민(LAFC)에 대한 강한 신뢰를 보였다.
홍명보 감독은 24일(한국시각) 영국 밀턴킨스에서 진행한 대표팀 유럽 원정 첫 훈련에 앞서 이뤄진 국내 취재진 인터뷰에서 “손흥민이 그동안 해온 시간과 역할이 있기에 걱정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한국은 2026 북중미월드컵을 대비해 이번 유럽 원정에서 코트디부아르(28일 밤 11시), 오스트리아(4월1일 오전 3시45분)와 A매치를 펼친다. 홍 감독은 “마지막 평가전이고, 팀 자신감 측면에서 승리가 중요하다”며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당연히 팀 주포인 손흥민이 승리의 물꼬를 터야 한다. 하지만 손흥민은 올 시즌 소속팀의 공식전 9경기에서 페널티킥 1골을 기록했고, 정규리그 5경기에서 골을 터트리지 못했다. 지난 시즌에 비해 득점력이 현저히 떨어진 것 아니냐는 걱정이 나온다.
이에 대해 홍 감독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손흥민이) 충분히 다 알고 있다. 본인의 장점이 나올 타이밍을 우리가 적절하게 판단하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 다만 지금 감기 기운이 조금 있는데, 그 부분이 변수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홍 감독은 또 “손흥민이 우리 팀에서 그동안 스트라이커나 왼쪽 윙 포워드를 봤다. 지금은 스트라이커 자원인 오현규(베식타시)와 조규성(미트윌란)이 좋기 때문에 윙 포워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했다.
이날 훈련에는 최근 분데스리가 경기에서 멀티골을 작렬한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가 부상으로 빠진 채, 손흥민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오현규, 이재성(마인츠),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황희찬(울버햄프턴) 등 25명 선수가 모두 참여했다.
홍 감독은 카스트로프 몸 상태와 관련해 “옌스는 (발에) 통증이 많고 부어있는 상태지만, 인대 등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 2~3일 정도 회복하고 (코트디부아르와) 1차전이 안 되면 (오스트리아와) 2차전에 나갈 수 있게 하겠다”고 했다. 소속팀의 마지막 경기에서 발목 쪽을 다친 이강인에 대해서는 “생각보다 큰 부상은 아니다. 무리시킬 필요는 없지만, 회복시켜서 언제 출전할 수 있을지 보겠다”고 말했다.
홍 감독은 이번 유럽 원정 2연전에 3백 전형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날 첫 훈련에서도 왼쪽부터 김태현(가시마 앤틀러스)-조유민(샤르자)-김민재를 센터백으로 기용했고, 좌우 윙백에는 엄지성(스완지시티)와 설영우(즈베즈다)를 배치했다. 최전방에는 이적 뒤 5골을 폭발한 오현규가 나섰다. 다만 핵심 ‘중원 사령관’ 황인범(페예노르트)이 발목 부상으로 빠진 공백은 크다.
홍 감독은 “김진규(전북)를 황인범의 대체자로 지난해부터 꾸준하게 준비시켰다. 황인범이 없을 때 김진규가 어느 정도를 커버할 수 있는지 알 기회”라고 밝혔다.
홍 감독은 이번 두 차례 평가전에서 경쟁도 강조했다. 홍 감독은 “여기 있는 선수들뿐 아니라 (여기 없는) 몇몇 선수 중에서도 대표팀에 들어올 수 있는 선수들이 있다. 잘 관찰해서 5월에 가장 컨디션이 좋은 선수를 선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창금 선임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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