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월10일 [NBA] 미국프로농구

인디애나 : 클리블랜드
2025.05.10 (토) 08:30
• 인디애나는 정규시즌 홈 32승12패에 더해 플레이오프 2연승으로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할리버튼은 최근 경기에서 마지막 47.9초 동안 8점을 몰아넣으며 클러치 타임을 통째로 장악했고 시아캄은 민첩한 빅맨의 교과서처럼 페인트존을 휘저었다. 터너의 리바운드 장악력과 팀 전체의 빠른 공수 전환은 클리블랜드 수비를 무력화시켰고 홈에서의 기동력은 상대를 압도하기 충분했다.반면 클리블랜드는 정규시즌 64승의 위엄이 무색할 만큼 시리즈 2연패의 충격에 휩싸였다. 미첼의 48득점 분전이 있었지만 갈란드의 장기 결장과 모블리 헌터의 이탈로 인해 백코트와 골밑 모두 허전했다. 수비 조직력은 와해되었고 공수 균형을 잡아줄 자원 없이 난타전에서 소모적인 공격만 이어갔다. 3점은 맞췄지만 턴오버와 속도전에서 밀리며 팀 색깔이 흐려졌다.이 시리즈는 숫자보다 흐름이 말해준다. 인디애나는 강한 홈 기세 뛰어난 체력 분배 그리고 핵심 자원의 집중력까지 삼박자를 갖췄고 클리블랜드는 전술적 응집력보다 개인 기량에 의존하는 불안한 구조다. 수비를 생각하지 않는 채 끝없는 득점 경쟁만 이어간다면 기동력에서 앞선 인디애나의 연승은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
[[승패/핸디/언옵]] : 클리블랜드 승 / - / 언더
덴버 : 오클라호마시티
2025.05.10 (토) 11:00
• 덴버는 정규시즌 홈에서 29승을 쌓으며 여전히 ‘볼 아레나’를 무대로 한 강세를 유지 중이다. 하지만 직전 2차전 원정에선 무기력했다. 1쿼터 21-45 초반부터 와르르 무너지며 흐름을 잃었다. 요키치는 고군분투했고 자말 머레이는 외곽에서 간헐적 반짝임을 보였지만 수비의 균열은 메울 수 없었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밀리며 세컨 찬스를 내줬고 급기야 3쿼터 중반엔 3차전을 대비한 로테이션까지 가동했다. 홈이라는 배경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으나 수비 재정비 없이는 다시 밀릴 가능성도 존재한다.반면 오클라호마는 마치 기계처럼 조직적으로 움직였다. 샤이 길저스-알렉산더는 34점을 몰아치며 경기 내내 코트를 장악했고 쳇 홈그렌과 하텐슈타인은 골밑에서 틈을 주지 않았다. 턴오버는 단 9개 리바운드 우위 그리고 제일런 윌리엄스의 미친 활동량까지 더해지며 ‘쉬지 않는 농구’의 교본을 펼쳤다. 원정에서도 34승을 올린 오클라호마는 홈/원정 가리지 않고 기동력이 살아있고 확고한 색을 유지하고 있다.덴버는 홈이지만 2차전에서 드러난 수비 붕괴와 턴오버 문제 그리고 흐름 전환 실패는 뼈아프다. 반면 오클라호마는 시리즈 중반을 앞두고 자신들의 색을 선명하게 드러내고 있으며 체력적 우위까지 감안하면 흐름상 완연한 강세다. 덴버가 반등을 노리겠지만 현 전력의 밸런스 차이는 쉽게 뒤집히지 않을 수 있다. 오클라호마의 연승 가능성이 더 높게 점쳐진다.
[[승패/핸디/언옵]] : 클리블랜드 승 / - /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