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월17일【MLB】시카고W vs 오클랜드

CWS 선발 투수 조나단 캐넌(2패 5.79)은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합니다. 11일 클리블랜드 원정에서 5.1이닝 6실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캐넌은 첫 등판의 호투 이후 감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다행히도 이번 경기는 홈 경기라는 점에서 긍정적인 요소가 있습니다.
ATH 선발 투수 오스발도 비도(1승 1패 3.00)는 시즌 2승 도전에 나섭니다. 10일 샌디에고와의 홈 경기에서 5이닝 9안타 2실점으로 패배한 비도는 실점이 2점에 그친 것이 다행이라 할 수 있습니다. 홈보다 원정에서 조금 더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어 이번 경기에서 더 나은 성과를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선발 투수 부분에서는 어슬레틱스가 미세한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CWS 불펜진은 션 버크가 3.1이닝 5실점으로 무너진 뒤 5.2이닝 동안 7실점을 허용했습니다. 문제는 두 번의 실점이 모두 빅 이닝으로 이어져 상대의 기세를 살려주었다는 점입니다. 불펜의 급격한 무너짐은 이번 경기를 어렵게 만들 것입니다.
ATH 불펜진은 스프링스가 5이닝 3실점 이후 4이닝을 무실점으로 잘 막아냈습니다. 혼자서 3이닝 2안타 무실점 세이브를 기록한 미치 스펜스는 오랜만에 제 몫을 해낸 모습입니다. 주력 투수들의 휴식을 확보한 것은 긍정적인 요소입니다.
불펜에서는 어슬레틱스가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CWS 타선은 스프링스 상대로 1회말 앤드류 본의 동점 3점 홈런이 터졌을 때만 해도 좋았으나, 이후 단 1점도 올리지 못한 것이 아쉬운 점입니다. 홈런이 없었다면 어떻게 경기를 했을지 의문입니다.
ATH 타선은 화이트삭스의 투수진을 완파하며 홈런 3발 포함 무려 12점을 올렸습니다. 홈 경기의 아쉬움을 원정에서 만회한 셈입니다. 2개의 홈런과 6타점을 올린 타일러 소더스트롬은 MVP 후보로 손색이 없습니다.
타격 부분에서도 어슬레틱스가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승패 분석을 살펴보면, 버크가 무너진 것은 캐넌에게도 좋지 않은 징조일 수 있습니다. 살아난 어슬레틱스 타선은 충분히 캐넌을 무너뜨릴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비도의 투구가 관건이지만, 어슬레틱스가 힘으로 경기를 주도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힘에서 앞선 어슬레틱스가 승리를 가져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예상 스코어는 6:3 어슬레틱스 승리입니다.
승패: 어슬레틱스 승리
핸디: 어슬레틱스 승리
언더 오버: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