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월03일【NPB프로야구】소프트뱅크 vs 니혼햄
홈런포를 앞세워 연승에 성공한 소프트뱅크 호크스는 아리하라 코헤이(10승 4패 1.88)가 시즌 11승 도전에 나선다. 27일 오릭스와 홈 경기에서 2안타 완봉승을 거둔 아리하라는 1회를 제외한 나머지 이닝 투구는 압도적이었다. 금년 닛폰햄 상대로 원정에선 부진했지만 홈에서 8이닝 1실점으로 부활했음을 고려한다면 호투 가능성은 높다. 전날 경기에서 닛폰햄의 투수진을 공략하면서 홈런 3발 포함 6점을 올린 소프트뱅크의 타선은 홈 구장의 호조를 이어갔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2홈런 3타점을 올린 콘도 켄스케는 금년에도 트리플 크라운에 도전중. 그러나 8회초에 2실점을 허용한 다윈존 페르난데스는 단조로운 구질이 슬슬 발목을 잡는것 같다.
선발의 난조가 연승 종료로 이어진 닛폰햄 파이터스는 네모토 하루카(13.50)가 4개월만의 1군 복귀전에 나선다. 4월 14일 오릭스 원정에서 2이닝 3실점 부진 이후 2군으로 내려갔던 네모토는 밸런스를 잡는데만 상당한 기간이 걸렸지만 2군에서 2경기 연속 5이닝 무실점으로 살아난바 있다. 작년 소프트뱅크 상대로 홈에서 5.2이닝 2안타 무실점 승리를 거두었는데 일단 2군에서 안정감은 있었다는 점이 기대를 걸게 하는 부분이다. 전날 경기에서 스튜어트 주니어와 페르난데즈를 공략하면서 군지 유야의 솔로 홈런 포함 4점을 올린 닛폰햄의 타선은 비록 패배하긴 했지만 원정에서 기대 이상의 공격력을 보여주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5회초에 나온 오가타 리쿠의 슈퍼 플레이가 아니었다면 승리의 가능성도 분명히 있었다. 4이닝동안 1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상대의 예봉을 일단 꺾었다는 점에 만족해야 할 것 같다.
매직 넘버는 점화했고 2위와의 경기차는 10경기. 현재 소프트뱅크의 기세는 무서울 정도다. 그러나 소프트뱅크의 유일한 약점은 토요일 낮 경기고 금요일에서 토요일로 넘어갈때 2시 경기일 경우 타격이 부진한 문제를 고치지 못하는 중이다. 네모토의 스타일을 고려한다면 수요일 경기처럼 고전 가능성이 높은데 아리하라도 뜬금 없이 1이닝에 무너지는 문제가 이번 경기에서 발목을 잡을 수 있다. 이번 시즌 아리하라의 4패중 2패는 친정팀 닛폰햄에게서 나왔다. 상성에서 앞선 닛폰햄 파이터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3 :2 닛폰햄 승리
승1패 : 1
핸디 : 닛폰햄 승리
언더 오버 :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