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월13일【KBO프로야구】두산 vs 삼성
투수진 붕괴가 역전패로 이어진 두산은 시라카와 케이쇼(2승 2패 5.09)를 내세워 반격에 나선다. 6월 27일 KT와 홈 경기에서 5.1이닝 5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시라카와는 조금씩 한국 타자들에게 적응되는 모습이 나오는 중이다. 삼성 상대로 첫 등판인데 잠실 경기도 처음이라는 점이 가장 큰 변수가 될수 있다. 전날 경기에서 백정현과 김재윤을 공략하면서 라모스의 솔로 홈런 포함 5점을 올린 두산의 타선은 타격감 자체는 나쁘지 않은 편이다. 특히 상위 타선은 확실히 제 몫을 해주고 있는 중. 그러나 막판 2이닝동안 3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상대의 기만 살려준것 같다.
타선 폭발을 앞세워 3연승에 성공한 삼성은 원태인(7승 4패 3.16) 카드로 4연승에 도전한다. 6월 30일 KT 원정에서 5이닝 2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원태인은 더워질수록 투구 내용이 나빠지는 문제를 다시금 노출한 바 있다. 5월 2일 두산 원정에서 6이닝 1실점 승리를 거두었는데 이 점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 전날 경기에서 두산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홈런 2발 포함 9점을 올린 삼성의 타선은 홈 경기의 호조가 단지 홈 전용이 아님을 증명해 보였다. 특히 맥키넌이 없는 상황에서 다른 타자들이 제 몫을 해주고 있다는 점이 팀의 사기를 올려줄수 있는 부분일듯. 그러나 또다시 김재윤이 실점을 허용한건 아쉬움이 많이 남는 부분이다.
원태인은 여름에 체력이 많이 빠지는 투수다. 올스타전 이후 1주일만의 등판이라는건 원태인에게 도움이 될수 있는 부분일듯. 물론 시라카와가 한국에서 인상적인 투구를 해준건 사실이지만 관중이 많고 시끄러울수록 투구 내용이 나빠지는 문제점을 드러냈고 지금의 삼성 타선은 그야말로 막기가 어렵다. 선발에서 앞선 삼성이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8:5 삼성 승리
승1패 : 삼성 승리
핸디 : 삼성 승리
언더 오버 :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