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월23일【KBO프로야구】 키움 vs 롯데
투타의 부진이 완패로 이어진 키움은 이종민(5패 6.58)이 데뷔 첫 승에 재도전한다. 12일 롯데 원정에서 4.1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이종민은 이제 공략본이 나온듯한 투구가 이어지는 중이다. 홈에서 기복이 심하다는 변수가 있는데 시즌 첫 낮 경기라는 점 역시 변수가 될수 있다. 전날 경기에서 윌커슨의 투구에 막히면서 장재영의 솔로 홈런만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키움의 타선은 초반 결정적일때 나온 2개의 병살타가 너무나도 컸다. 도슨이 침묵할 경우 타선의 흐름이 끊기는 것도 문제가 되는 부분. 4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최소한 이번 시리즈에서만큼은 제 몫을 해내고 있다.
에이스의 호투를 앞세워 연패 탈출에 성공한 롯데는 정현수(∞)가 데뷔 첫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1군 데뷔전이었던 4월 11일 삼성과 홈 경기에서 구원으로 등판해 공 4개로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고 강판당한 정현수는 바로 2군으로 내려간 바 있다. 최근 들어서 2군 투구도 기복이 심해졌다는 점에서 오프너 역할이 한계일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하영민과 조영건을 공략하면서 6점을 올린 롯데의 타선은 1차전의 부진을 훌륭하게 극복해 냈다는 점이 다행스럽다. 테이블 세터가 제 몫을 해낼때 이 팀은 더욱 무서워 지는 편. 윌커슨 덕분에 2명으로 소모를 마무리 한 불펜은 이번 경기의 운영 역시 나쁘지 않을 것이다.
구위가 부족한 이종민은 이제 어느 정도 공략본이 나온 투수다. 그러나 롯데의 불펜 데이 역시 그다지 위력적이라고 할수는 없다는 문제가 있다. 결국 양 팀의 타선과 불펜이 변수인데 키움은 일요일 2시 경기를 어떻게 치뤄야 할지 잘 아는 팀인 반면 롯데는 2시 경기를 치뤄본게 근 3주일여만이고 이 차이가 승부를 가를 것이다. 상성에서 앞선 키움이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7:6 키움 승리
승1패 : 1
핸디 : 키움 승리
언더 오버 :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