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월05일【KBO프로야구】 KT vs 한화
투수진의 난조가 완패로 이어진 KT는 한차현(1패 5.68)을 내세워 반격에 나선다. 30일 두산 원정에서 4.2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한차현은 잘 던지다가 한순간에 무너지는 문제를 다시금 노출한 바 있다. 홈이라고 해도 이 문제는 쉽게 극복되지 않을듯. 전날 경기에서 한화의 투수진 상대로 무수한 찬스를 날려버리면서 2점에 그친 KT의 타선은 7개의 안타와 9개의 사사구로 2점이라는 굴욕을 당하고 말았다. 1,2,3회의 찬스에서 5점은 올렸어야 이야기가 되는 경기였다는게 포인트. 2.1이닝동안 5실점을 허용한 김민수는 이닝 소화력 외에 남은게 없는것 같다.
감독 교체 효과를 톡톡히 본 한화는 하이메 바리아가 한국 무대 데뷔전을 가진다. 금년 AAA INT에서 1승 4.81의 성적을 거둔 바리아는 구위와 제구는 좋은데 득점권 피안타율과 도루 저지에 문제가 있는 타입이다. 얼마나 주자를 내보내지 않느냐가 관건이 될듯. 전날 경기에서 벤자민과 김민수를 공략하면서 8점을 올린 한화의 타선은 찬스가 왔을때 철저하게 잡아내는 집중력이 매우 돋보였다. 감독 교체 효과는 한동안 기대할수 있을듯. 황준서의 조기 강판 이후 6이닝을 3안타 1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계속 이런 모습이 유지되어야 한다.
전날 경기는 KT에게 있어서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경기였다. 그러나 그 결과는 완벽한 패배였고 집중력 부재의 문제가 터지고 말았다. 바리아 상대로는 스피드 야구를 해야 하지만 KT는 KBO에서 도루가 하위권인 팀이고 그 전에 한차현이 무너질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패배하는 경기에서 KT의 불펜은 신뢰가 어렵다. 선발에서 앞선 한화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7:4 한화 승리
승1패 : 한화 승리
핸디 : 한화 승리
언더 오버 : 오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