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04일【WKBL】우리은행 VS 삼성생명
우리은행은 김단비 원맨팀이 되었다. 직전 경기 김단비는 38분29초를 뛰었고 거의 쉬지 못 했다. 올 시즌 이제 세 번째 경기이지만 직전 두 차례 경기에서 김단비는 평균 38분 이상을 소화 하고 있다. 그리고 오늘 하루 쉬고 경기를 한다. 아무리 김단비가 돈치치와 같은 활약을 보이고 있다고 하더라도 체력적인 문제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아울러 김단비 말고는 직전 경기 5득점을 넘게 한 선수는 단 한 명도 없었다. 삼성생명은 김단비만 막으면 된다. 물론 막는다고 막아지는 선수는 아니다. 하지만 혼자 너무 많은 짐을 지고 플레이하고 있으며 체력적인 부담이 너무 크다. 게다가 수비를 강조하는 우리은행이 아닌가? 현재 김단비는 공수에서 많이 지쳐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생명은 직전 하나원큐와의 경기에서 3점 폭탄을 맞았다. 하나원큐는 22개의 3점을 던졌는데 11개가 메이드 되었다. 삼성생명의 백코트 수비를 논하기 전에 하나원큐의 슛 감이 너무 좋았으며 어쩔 수 없었던 경기였다. 그나마 위안 거리는 키아나가 조금씩 폼을 찾고 있다는 점이며 배혜윤이 30분은 뛸 수 있는 체력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확인을 하였다는 점이다. 물론 이해란의 부진 그리고 윤예빈의 공백 등은 여전히 아쉬움으로 남는다. 강유림의 3점도 여전히 잠잠하다는 점 역시 삼성생명이 공격에서의 답답함을 보여 주는 대목이다. 아울러 올 시즌 유난히 삼성생명이 많은 턴오버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 또한 아쉽다. 분명 저력은 있는 팀이지만 아직은 시간이 필요하며 새로 부임한 하상윤 감독의 용병술은 현재 까지는 낙제점이다.
오늘 포인트는 김단비의 체력이다. 하루 쉬고 하는 경기라는 점을 생각한다면 김단비가 100%의 폼이 아닐 수 도 있다. 우리은행은 김단비가 부진하면 세컨드 옵션이 필요한데 그 역할을 한엄지가 해 주어야 한다. 한엄지가 지난 시즌 보다는 분명 기량이 올랐다는 부분은 의심할 여지가 없으나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 삼성생명이 첫 경기에서 BNK에게 69실점을 하였다. 그리고 5점차 패배였다. 물론 경기 초반 경기가 조금 벌어진 경기를 삼성생명이 추격하기는 하였으나 오늘 경기도 수비에서 만큼은 삼성생명도 나쁘지 않다. 직전 하나원큐전 75실점은 삼성생명의 수비가 못했다기 보다는 하나원큐의 3점이 미친 경기였다. 오늘도 삼성생명이 어느 정도는 비빌 수 있을 수 있을것으로 예상되며 5점차 이내의 승부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단비가 철인이 아닌 이상 오늘 경기 체력적인 문제를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승리는 우리은행 핸디는 삼성생명 사이드로 예상된다. 저득점 경기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