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월20일【KBO프로야구】 KT vs 롯데
정줄 나간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완패를 당한 KT는 윌리엄 쿠에바스(4승 7패 3.93)가 러버 게임의 선발로 나선다. 14일 KIA와 홈 경기에서 2이닝 8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쿠에바스는 최근 2경기 연속 7실점 이상이라는 최악의 부진이 이어지는 중이다. 5월 16일 롯데 상대로 홈에서 7이닝 2실점 패배를 당하는등 금년 롯데와 궁합이 좋지 않은 편인데 반등할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전날 경기에서 나균안과 현도훈 상대로 안현민의 대타 솔로 홈런 포함 5점을 올린 KT의 타선은 중반 추격 찬스에서 연속으로 나온 병살타 2개가 그대로 승부를 갈라버렸다. 5개의 실책은 금년 KT에 대한 기대 자체를 날려버리는 기록일듯. 4이닝 7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최근 3년간 혹사한 영수증을 확실히 받아들고 있다.
타선 폭발로 연패 탈출에 성공한 롯데는 김진욱(2승 2.57)을 내세워 연승에 도전한다. 12일 키움과 홈 경기에서 6.1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김진욱은 드디어 잠재력이 나오나 싶은 투구가 이어지는 중이다. 다만 이번 시즌 홈에 비해 원정 투구가 좋지 않다는 점이 변수가 될수 있다. 전날 경기에서 KT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윤동희의 쐐기 홈런 포함 13점을 올린 롯데의 타선은 원정에서 타격감을 빠르게 회복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특히 천적 고영표를 시작과 동시에 무너뜨렸다는건 커다란 의미를 지닌다. 4이닝을 1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위기 상황을 병살타로 처리해낸 집중력에 박수를 보내야 한다.
전날 경기는 시작부터 고영표가 5점을 허용한게 그대로 승부를 갈라버렸다. 이 상황이면 쿠에바스도 불안하다 싶을 정도. 그러나 KT의 타선은 시리즈 1차전처럼 작정하고 저격형 타선을 가지고 나올 가능성이 높고 5실책 이후 다음 날의 집중력은 주목할 가치가 있다. 무엇보다 쿠에바스는 어찌됐든 쿠에바스다. 선발에서 앞선 KT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5:4 KT 승리
승1패 : 1
핸디 : 롯데 승리
언더 오버 :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