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광탈 이튿날, 일본은 브라질 떨게 했다…2002 선수가 협회장+팬들은 십시일반 선수 지원 '탈아시아' 성공
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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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일본과의 2026 북중미월드컵 32강전을 이렇게 정의했다. 그는 지난해 11월 도쿄 친선 경기에서 브라질이 일본에 2대3 역전패 했던 기억을 끄집어내며 "우리에게 좋은 경험이 됐다. 일본이 얼마나 경쟁력 있는 팀인지 알 수 있었다"며 "일본은 지난 3월 잉글랜드도 이겼다. 우리는 그들을 존경한다. 결승전처럼 이번 경기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유럽챔피언스리그를 5번이나 제패한 세계적 명장, 우승 후보 '삼바군단' 사령탑이라는 타이틀 대신 상대에 대한 존경심과 진검승부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한국 축구도 비슷한 평가를 받던 때가 있었다. 불과 16년 전이다.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 2006 독일 대회 프랑스전 무승부에 이어 2010 남아공 대회에서는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의 위업을 달성했다. 그러나 이후 내리막길의 연속이었다. 2022 카타르 대회에서 벤투호가 기적의 16강행을 달성했지만, 4년 뒤인 이번 북중미 대회에서는 믿기지 않는 실패에 그쳤다. 한국 축구는 다시 '세계의 변방'으로 되돌아간 반면, 일본은 그토록 열망하던 '탈아시아'를 이번 북중미 대회를 통해 완성한 모습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