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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가 쌓아 올린 4년, 한꺼번에 와르르…또다시 시작해야 하는 한국 축구 > 스포츠뉴스

벤투가 쌓아 올린 4년, 한꺼번에 와르르…또다시 시작해야 하는 한국 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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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25일 남아프리카공화국전 도중 머리를 감싸쥐고 있다.  몬테레이 | 연합뉴스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25일 남아프리카공화국전 도중 머리를 감싸쥐고 있다. 몬테레이 | 연합뉴스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시절 파울루 벤투 감독.   연합뉴스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시절 파울루 벤투 감독. 연합뉴스

파울루 벤투 감독이 공들여 쌓았던 ‘유산’이 불과 4년이 채 안 돼 무너졌다. 한국 축구는 그렇게 또다시 출발선으로 돌아왔다.

대한축구협회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이 한창이던 2018년 8월, 벤투 감독을 새 대표팀 사령탑에 선임했다. 당시 벤투 감독과 계약 기간은 카타르 월드컵까지였는데, 협회가 벤투 감독에게 바란 것은 단순한 성적뿐만은 아니었다.

벤투 감독은 이전 대표팀과는 다른 길을 택했다. 당장의 결과보다는 먼저 방향을 세웠다. 후방 빌드업 중심의 점유율 축구를 대표팀에 이식시키기 위해 부단히도 노력했다. 이 과정에서 결과가 좋지 않아 많은 비난이 쏟아지기도 했지만, 한 번 세운 원칙을 쉽게 흔들지 않았다. A매치 기간 때마다 뽑는 선수들의 명단도 일관성이 있었고, 원칙도 같았다. 처음에는 다소 어려워했던 선수들도 시간이 지나면서 벤투 감독의 철학을 이해하고 녹아들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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