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멕시코 정부가 2026 북중미월드컵 한국전 당일 특별 조치를 발표했다고 클라로스포츠 등 멕시코 현지 매체들이 17일(한국시각) 전했다. 이날 발표된 멕시코 정부 관보에 따르면, 한국-멕시코전이 열릴 과달라하라에는 19일 학교 수업이 중단된다. 한국전을 하루 앞둔 18일에는 멕시코시티와 과달라하라 관공서가 단축 근무를 실시하고, 경기 당일에는 재택 근무를 시행하기로 했다. 클라로스포츠는 '경기 당일 교통 혼잡을 줄이고 원활한 이동을 하기 위함'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 같은 조치는 체코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도 적용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전이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멕시코 현지 분위기는 점점 고조되고 있다. 멕시코 대표팀이 한국전을 위해 과달라하라에 입성하면서 분위기는 절정에 다다른 모습이다. 멕시코 선수단이 도착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과달라하라공항을 비롯해 시내 쇼핑몰, 선수단 숙소 인근은 거대한 축제로 변모한 상태. 멕시코 시민들은 한국전 승리를 자신하는 분위기다.
이번 맞대결은 조별리그 A조 1위 결정전으로 여겨진다. 멕시코가 개막전에서 남아공에 2대0 완승을 거뒀고, 한국이 체코를 2대1로 제압했다. 두 팀 모두 승점 3이지만, 골 득실에서 1골 앞선 멕시코가 A조 1위, 한국이 2위를 기록 중이다. 이번 대회부터는 조별리그 3경기를 마친 뒤 승점 동률일 경우, 순위 산정에 골득실이 아닌 승자승을 우선 적용한다. 한국-멕시코전에서 승리한 팀은 체코-남아공이 비길 경우 최종전 결과와 관계 없이 조기에 1위를 확정 짓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