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때문에…콩고 월드컵 대표팀, 칠레와 '무관중 평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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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전
바이러스 때문에, 전력 노출을 피하려고…,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비공개 평가전’이 잇달아 등장했다.
콩고민주공화국은 9일(현지시각) 프랑스 오를레앙에서 개최되는 칠레와 최종 평가전을 무관중 경기로 치르기로 했다. 이 경기는 스페인 남부 카디스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으로 현지 승인이 나지 않아 불발 위기에 놓였었다. 52년 만에 월드컵 본선 진출을 앞두고, 전력을 점검해야 하는 대표팀은 한숨을 돌렸다.
에볼라 바이러스가 아프리카 일부 국가에서 퍼지면서 월드컵 공동 개최국들은 긴장 상태다. 미국은 콩고민주공화국을 떠난 지 21일 이상 경과하고 에볼라 증상이 없어야 입국이 가능하다고 콩고민주공화국 대표팀에 통보했다. 콩고민주공화국 대표팀 26명 중 자국 리그에서 뛰는 선수가 없는 등 모든 구성원이 입국 요건을 충족했다고 한다.
한국과 같은 A조인 남아프리카공화국은 7일 멕시코에서 열린 자메이카와 평가전을 꼭꼭 숨겼다. 티브이(TV) 생중계는 물론, 관중들의 관람도 거부했다. 미디어 취재도 거절했고, 선수 명단도 공개하지 않았다. 휴고 브로스 남아공 감독이 12일 멕시코와 개막전에 대비해 전력을 숨기려고 제안했다고 알려진다.
남아공축구협회(SAFA)가 결과까지 공개하지 않으면서, 최종 점수를 두고 혼선도 빚어졌다. 경기 결과를 전하는 애플리케이션 등에서는 남아공이 1-0으로 승리했다고 했으나, 멕시코 현지 언론은 루돌프 스페이드 자메이카 대표팀 감독과 인터뷰를 통해 자메이카가 동점 골을 터트려 1-1로 비겼다고 전했다.
남지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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