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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코앞, 여전히 답답한 경기력…홍명보 "득점 기회 집중" > 스포츠뉴스

월드컵 코앞, 여전히 답답한 경기력…홍명보 "득점 기회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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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4일(한국시각) 미국 유타주 프로보에 위치한 브리검영대 사우스필드에서 열린 엘살바도르와의 평가전에서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를 이용해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프로보/연합뉴스


2026 북중미월드컵을 앞두고 치른 두 번의 평가전을 모두 승리로 마무리한 홍명보 감독이 “남은 기간 집중해서 우리가 그동안 부족했던 점을 더 발전시키겠다. 특히 수비 전술을 집중적으로 훈련하겠다”고 다짐했다.

홍명보 감독은 4일(한국시각) 미국 유타주 프로보의 브리검영대 사우스필드에서 열린 엘살바도르와의 평가전 승리(1-0) 뒤 기자들과 만나 “평가전을 끝으로 솔트레이크시티 사전 캠프 일정도 끝났다. 선수들이 훈련 프로그램을 너무 잘 따라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또 “전체적으로 불균형했던 선수들의 컨디션이 이제 비슷한 상태로 만들어져서 다행스럽다. 고지대 적응이 가장 중요했는데, 이제 어느 정도 적응한 모습이 보인다”고 밝혔다.

한국은 이날 무실점 승리를 거뒀지만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00위의 엘살바도르를 상대로 답답한 경기력을 보였다. 이에 대해 홍명보 감독은 “경기 초반 어려움이 있었다. 엘살바도르가 조별리그에서 만날 체코와 비슷한 형태의 경기를 했다. 우리가 거기에 대응하면서 선수들에게 좋은 경험이 됐을 거라 생각한다”며 “이제 좀 더 득점 기회를 만드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코너킥 등 세트피스 상황에서 전술 완성도가 떨어졌다는 지적에는 “세트피스 전술은 평가전에서 노출하지 않았다. 조별리그 1차전이 펼쳐질 멕시코 과달라하라 베이스캠프에서 훈련을 통해 완성도를 끌어올릴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동경이 4일(한국시각) 미국 유타주 프로보에 위치한 브리검영대 사우스필드에서 열린 엘살바도르와의 평가전에서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프로보/연합뉴스


날카로운 왼발 프리킥으로 결승골을 넣은 이동경은 득점 장면에 대해, “(황)인범이 형에게 제가 차겠다고 했다. 본선에서도 (직접 골을 노릴 수 있는) 상황이 오고 정말 자신이 있다면, 내가 차보겠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평가전에서 긍정적인 부분과 보완할 점을 모두 확인했다. 본선은 정말 결과를 가져와야 하는 무대인 만큼, 모두가 잘 준비해 꼭 좋은 성과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이동경은 윙어 자리에서 이강인과 경쟁을 펼치고 있다. 홍명보 감독은 “이동경이 정신적으로 자신감이 가득하다. 본선 무대에서는 컨디션 좋은 선수가 나가게 된다”며 두 사람의 선의의 경쟁을 기대했다.

이강인은 “(이)동경이 형이랑 너무 친해서 (2020 도쿄)올림픽 때도 같이 했고 밥 먹을 때도 같이 먹는다. 서로 좋은 점, 부족한 점을 공유하고 동경이 형의 장점을 저도 보고 배우려고 많이 노력하고 있다”며 웃었다. 프리킥 골에 대해서는 “너무 잘 넣어서 꼭 월드컵에서도 그렇게 골을 넣어줬으면 좋겠다는 마음”이라고 축하를 보냈다.

손현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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