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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빚'까지 당겨썼다…레스터, 1398억원 미래 부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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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잉글랜드 레스터의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 시티와 헐 시티의 챔피언십 경기 중, 레스터 시티 팬들이 구단 소유주를 향한 항의 문구가 담긴 현수막을 들고 있다. “King Power Out”이라는 문구는 구단을 소유하고 있는 킹파워 그룹은 물러나라는 뜻이다. 게티이미지

21일 잉글랜드 레스터의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 시티와 헐 시티의 챔피언십 경기 중, 레스터 시티 팬들이 구단 소유주를 향한 항의 문구가 담긴 현수막을 들고 있다. “King Power Out”이라는 문구는 구단을 소유하고 있는 킹파워 그룹은 물러나라는 뜻이다. 게티이미지

잉글랜드 프로축구 레스터 시티가 연속 강등과 함께 심각한 재정 위기에 직면했다. 2부 챔피언십에서 3부 리그원으로 추락한 레스터는 향후 약 7000만 파운드(약 1398억 원)에 달하는 수입 감소를 감당해야 하는 상황이다.

BBC는 24일 레스터의 현 상황을 두고 ‘축구판 신용카드 운영(on-credit-card gamble)의 후폭풍’이라고 분석했다. 구단은 최근 수년간 호주 투자은행 맥쿼리로부터 최소 1억 파운드 이상을 차입하며, 이적료 분할금과 중계권 수입 등 미래 자금을 앞당겨 사용해왔다. 그러나 강등으로 수입 기반이 급격히 축소되면서 이러한 구조가 한계에 직면했다는 평가다.

실제 수입 감소 폭은 크다. 챔피언십 기준 약 1억 파운드 수준이던 연간 수입은 리그원에서는 6000만~7000만 파운드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특히 리그원(3부리그) 중계권 수익은 약 200만 파운드에 불과해, 상위 리그와의 격차가 뚜렷하다. 문제는 이미 상당수 미래 수입이 담보로 잡혀 있어 실제 운용 가능한 자금이 더 제한된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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