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는 현재 기세가 리그 최정상급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최근 경기에서 보여주는 후반 폭발력은 상대를 압도하는 수준이다. 이번 경기에 선발로 나서는 최민석(3승 2패, 평균자책점 2.86)은 지난 9일 키움 원정에서 5이닝 3실점 후 휴식을 취하고 13일 만에 마운드에 오른다. 원정보다 홈에서 안정적인 피칭을 보여왔고, 올 시즌 KT 원정에서 5이닝 무실점 승리를 거둔 바 있어 이번 경기도 긍정적인 흐름을 기대할 수 있다.
최민석은 빠른 볼 구위와 슬라이더 제구가 안정적이며, 특히 홈 경기에서는 타자들의 타이밍을 효과적으로 빼앗는 피칭을 선보인다. 두산은 현재 불펜 역시 리그 상위권 안정감을 유지하고 있는데, 전날 경기에서도 3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내며 제 몫을 다했다. 더구나 마무리 김택연을 전날 사용하지 않았다는 점은 이번 경기 운영에 큰 플러스 요인이다.
무엇보다 두산의 타선은 리그에서 가장 무서운 후반 화력을 자랑한다. 전날 류현진을 상대로 홈런 2발 포함 6득점을 기록했으며, 특히 박계범의 그랜드 슬램은 경기 흐름을 단숨에 바꾼 결정적인 장면이었다. 7회 이후의 집중력과 득점력은 현재 리그 최강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이는 이번 경기 승부의 핵심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KT 위즈는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8승 8패, 평균자책점 3.82)를 선발로 내세운다. 헤이수스는 직전 16일 키움 원정에서 5이닝 4실점으로 패배를 기록하며 최근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다만, 앞선 두 경기에서 안정감을 보여준 바 있어 반등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 또한 두산 상대 전적에서 6일 경기에서 6이닝 3실점을 기록했는데, 두산 상대로 꾸준히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한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그러나 KT의 가장 큰 문제는 타격 부진이다. 전날 경기에서는 앤더슨의 공에 막히며 박시후 상대로 단 1득점에 그쳤다. 최근 경기에서 중심 타선의 파워가 거의 실종되다시피 하면서 득점 생산력이 떨어진 상태다. 장타 부족과 찬스에서의 집중력 저하는 연패로 이어지고 있으며, 이는 경기 초반 분위기를 가져오지 못하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불펜 상황도 심각하다. 최근 3이닝 동안 5실점으로 무너지며 불신을 키우고 있다. 리드 상황에서조차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경기 후반부에 강점을 가진 두산을 상대하기에는 치명적인 약점이 될 수 있다. 결국 KT가 승리하려면 헤이수스가 긴 이닝을 책임지고, 초반에 선취점을 확보하는 시나리오 외에는 쉽지 않아 보인다.
현재 두산은 "미라클 두산"이라는 표현이 어울릴 만큼 경기 후반 집중력과 경기력에서 타 팀을 압도하고 있다. 타선의 폭발력은 경기 중반 이후에 더 빛을 발하고 있으며, 불펜 또한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최민석은 충분한 휴식을 취한 뒤 홈에서 등판한다는 점에서 호투 가능성이 크다.
반면 KT는 중심 타선의 파워 약화와 불펜 붕괴라는 이중 문제에 시달리고 있다. 헤이수스가 두산을 상대로 꾸준히 QS를 기록했지만, 불펜의 불안과 후반 집중력 부족이 발목을 잡고 있다. 특히 두산이 7회 이후 리그 최강의 공격력을 자랑한다는 점에서 KT가 이 흐름을 끝까지 막아내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승부 포인트: 두산의 후반 화력 vs KT의 불펜 불안
선발 매치업: 최민석(두산) > 헤이수스(KT) – 안정감에서 두산 우위
타선 대결: 두산은 홈런과 장타 집중력, KT는 파워 부족이 발목
불펜: 두산 안정적, KT 붕괴 조짐
예상 스코어: 두산 6 – 3 KT
승패 추천: 두산 승리
핸디캡: 두산 승리
언더/오버: 오버
홀짝: 홀
5이닝 승패: 두산 승리
이 경기는 전반적으로 두산이 안정적인 운영과 후반 화력을 바탕으로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크다. KT가 이변을 만들기 위해서는 헤이수스의 호투와 타선의 초반 득점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러나 불펜 불안까지 고려하면 두산의 8연승 달성이 현실적인 시나리오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