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는 외국인 에이스 **라이언 와이스(13승 3패, 평균자책점 2.84)**를 앞세워 시즌 14승 사냥에 나선다. 와이스는 13일 롯데전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거두며 후반기 들어 압도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최근 25이닝 동안 단 1실점만을 허용하는 괴물 같은 투구를 보여주며 KBO 리그 최고의 안정감을 자랑하고 있다.
와이스는 빠른 직구와 제구가 잡힌 슬라이더, 그리고 간헐적으로 사용하는 체인지업까지 완성도가 높다. 무엇보다 시리즈 1차전 등판 시 무적의 버프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실제로 1차전에서 등판하면 팀이 상승세를 타는 경우가 많다. 또한 두산 상대로도 올 시즌 강점을 보여왔다는 점에서 심리적 우위까지 확보한 상황이다.
다만 한화의 고민은 득점권 집중력 저하다. 일요일 경기에서도 김녹원에게 막히다가 NC 불펜을 상대로 홈런 2방으로 겨우 4득점을 올렸다. 원정에서는 점수를 꾸준히 내지만, 득점 기회를 확실히 살리지 못하는 장면이 반복되는 중이다.
불펜에서는 정우주가 점점 성장하며 안정감을 주고 있다. 직전 경기에서 6.1이닝을 2실점으로 버텨냈다는 점은 긍정적이며, 홈에서는 불펜 전체 성적도 나쁘지 않다. 와이스가 긴 이닝을 소화해주면 한화는 불펜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두산은 **콜 어빈(7승 9패, 평균자책점 4.15)**을 선발로 내세운다. 그러나 최근 페이스는 좋지 않다. 12일 NC전에서 4.1이닝 3실점으로 패배를 당하며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시즌 중반까지는 나쁘지 않은 흐름을 보였으나, 최근 들어 구위 저하와 체력 문제로 제구가 흔들리며 장타를 허용하는 빈도가 늘고 있다.
물론 한화 상대로는 좋은 기억이 있다. 6월 10일 원정에서 6이닝 1실점 호투를 기록한 바 있다. 그러나 지금의 어빈은 분명히 지친 모습이 역력하다. 직구 구속이 떨어지고, 변화구 제구가 완벽하지 않아 위기 관리 능력이 크게 떨어졌다. 이번 경기에서도 와이스와의 선발 맞대결에서 밀릴 가능성이 크다.
두산의 가장 무서운 무기는 최근 타선의 후반 폭발력이다. 일요일 경기에서도 한화의 네일에게 막히다가 불펜 전상현을 공략해 4득점을 뽑아내며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특히 두산은 최근 3경기 연속 KIA의 불펜을 무너뜨리며 경기 후반 극적인 역전승을 만들어냈다.
중심 타선의 페르난데스, 김재환, 양의지뿐 아니라, 하위 타선에서도 기회에서 의외의 집중력을 보여주며 경기 흐름을 바꿔놓고 있다. 현재 두산의 타선은 단순히 홈런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후반 이닝에서 끈질기게 상대 불펜을 괴롭히는 스타일을 확립했다는 점이 강점이다.
불펜 역시 안정감을 보였다. 직전 경기에서 4이닝 1실점으로 막으며 김택연의 휴식일 공백을 완벽히 메워냈다. 불펜 운용 폭이 넓어진 만큼, 경기 후반은 여전히 두산의 강점이다.
이번 경기는 선발 매치업에서 한화가 확실히 우위다. 와이스는 리그 최고 수준의 안정감을 보여주고 있고, 어빈은 구위와 체력이 떨어지며 기복이 크다. 다만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두산 불펜과 타선의 집중력이 변수가 될 수 있다.
한화가 이기기 위해서는 와이스가 7이닝 이상을 책임지며 최소한 불펜 리스크를 줄여야 한다. 반면 두산은 초반에 실점 폭을 줄이고, 경기 후반 불펜 싸움에서 역전 기회를 노려야 한다.
예상 스코어: 한화 4 – 2 두산
승/패 추천: 한화 승리 (선발 차이 뚜렷)
핸디캡: 두산 승리 (접전 가능성 존재)
언더/오버: 언더 (와이스 효과 + 집중력 저하 고려)
홀/짝: 짝
5이닝 승패: 한화 승리 (와이스 초반 압도 가능성)
한화는 최근 원정에서 루징 시리즈를 당하며 흔들렸지만, 홈에서는 와이스라는 확실한 카드가 있다. 시리즈 1차전에 등판하는 와이스의 압도적 투구는 팀 전체에 안정감을 줄 수 있으며, 불펜도 홈에서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다. 반면 두산은 최근 후반 집중력이 무섭지만, 어빈의 기복과 체력 저하는 분명한 약점이다.
따라서 이번 맞대결은 한화 이글스가 선발 싸움에서 앞서 승리를 가져갈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