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가디언즈는 우완 선발 태너 바이비(8승 9패, 평균자책점 4.60)를 앞세워 시즌 9승에 도전한다. 바이비는 9일 시카고 화이트삭스 원정에서 5.1이닝 4실점을 기록했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아 승리를 챙겼다. 하지만 내용면에서는 불안함이 그대로 드러났다. 특히 원정에서 피안타와 볼넷 허용이 늘어 제구 불안이 심해지고 있으며, 장타 허용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홈에서는 원정보다 피안타율과 장타 허용률이 다소 줄어드는 경향이 있지만,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에는 퀄리티 스타트(QS)를 기록하지 못하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즉, 이번 경기에서도 최소 5이닝 이상 실점을 억제할 수 있을지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전날 경기에서 클리블랜드 타선은 마이애미 선발 유리 페레즈를 상대로 홈런 2방을 터뜨리며 4점을 뽑아냈지만, 그 외의 득점 루트는 전무했다. 득점권 타율 하락과 후반부 집중력 저하는 시즌 중반 이후 뚜렷해진 문제다. 특히 홈에서 장타 생산이 줄고 타율이 하락하는 현상은 불펜 의존도를 높이며 경기 운영에 부담을 준다.
클리블랜드 불펜은 직전 경기에서 6이닝 동안 9실점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잦은 등판과 과부하로 인해 제구 난조와 피안타 증가가 이어지고 있으며, 필승조 외에는 안정적인 카드가 부족하다. 이번 경기에서도 선발이 일찍 무너질 경우 대량 실점 가능성이 높다.
마이애미 말린스는 우완 파이어볼러 애드워드 카브레라(6승 5패, 평균자책점 3.08)를 선발로 내세운다. 카브레라는 9일 애틀랜타 원정에서 8이닝 2안타 1실점, 11탈삼진의 압도적인 피칭을 선보이며 승리를 거뒀다. 직구 평균 구속이 98마일에 달하며, 체인지업과 슬라이더의 낙차가 커 타자들이 쉽게 타이밍을 맞추지 못한다.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카브레라는 강팀과의 경기에서도 흔들림 없는 투구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원정 경기에서도 안정적인 제구와 높은 탈삼진 비율을 유지하며, 리그 상위권 피칭 지표를 기록 중이다. 이번 경기에서 클리블랜드 타선이 카브레라를 공략할 방법은 많지 않아 보인다.
전날 경기에서 마이애미 타선은 클리블랜드 투수진을 완파하며 홈런 4방을 포함해 13점을 폭발시켰다. 중심타선인 재즈 치좀 주니어와 조쉬 벨이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타선 전체의 밸런스가 살아났다. 특히 득점권 13타수 5안타를 기록한 것은 최근 부진에서 완전히 벗어났음을 보여준다.
이번 경기에서도 바이비의 제구 불안을 적극 공략해 초반부터 주도권을 가져올 가능성이 높다.
마이애미 불펜은 직전 경기에서 4이닝 2안타 무실점으로 안정적인 피칭을 보여줬다. 시즌 내내 기복이 있었지만, 필승조의 컨디션이 회복되면서 경기 후반 리드를 지킬 가능성이 높아졌다. 카브레라가 7이닝 이상 소화해준다면 불펜 부담은 더욱 줄어든다.
이 경기는 선발 매치업에서부터 차이가 뚜렷하다. 클리블랜드의 바이비는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하락세가 뚜렷하고, 홈 이점도 크게 작용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반면 마이애미의 카브레라는 리그 정상급 투구를 이어가고 있으며, 최근 타선까지 살아나 상승세가 강하다.
클리블랜드 불펜의 한계와 타선의 집중력 저하를 고려하면, 마이애미가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고 경기 흐름을 끝까지 가져갈 가능성이 높다.
예상 스코어: 마이애미 6 – 3 클리블랜드
승/패 추천: 마이애미 승리
핸디캡: 마이애미 승리
언더/오버: 오버
홀/짝: 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