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맞대결은 선발 매치업부터 흥미롭다. KT는 최근 부진을 털고 반격을 노리는 배제성을, LG는 시즌 10승에 도전하는 송승기를 내세운다. 양 팀의 최근 타격 흐름과 선발 컨디션, 그리고 불펜 안정성이 승부를 가를 전망이다.
KT 선발 배제성(2승 2패, 평균자책점 4.76)은 8월 6일 한화 원정에서 2.1이닝 5실점으로 무너졌다. 최근 2경기 연속 원정에서 좋지 않은 투구를 보였지만, 홈에서는 비교적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해왔다. 다만 좌타자 상대 약점이 뚜렷해, LG처럼 좌타 비중이 높은 팀을 상대로는 불리한 조건이 따른다.
KT 타선은 전날 경기에서 LG 선발 톨허스트의 호투에 완전히 막혀 있다가, 이지강을 상대로 어렵게 2점을 올리는 데 그쳤다. 원정에서의 좋은 타격감을 홈으로 이어오지 못한 것이 문제였다. 특히 안현민 외에 꾸준히 출루와 장타를 기대할 수 있는 타자가 부족하다는 점이 뼈아프다.
불펜은 전날 4이닝 동안 무려 8실점을 허용하며 완전히 무너졌다. 시즌 후반으로 갈수록 불펜의 소모가 심해지고, 마무리 구간에서의 제구 불안과 피장타율 상승이 뚜렷해진 점이 우려된다.
LG 선발 송승기(9승 5패, 평균자책점 3.15)는 8월 7일 두산전에서 4.2이닝 2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두산 상대로 기복 있는 투구가 이어지고 있지만, 원정에서는 의외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특히 7월 31일 KT와 홈 경기에서 5이닝 무실점 호투를 기록한 경험이 있어 심리적으로도 유리하다.
LG 타선은 전날 경기에서 KT 투수진을 경기 후반 완전히 무너뜨리며 11득점을 올렸다. 홈에서 부진하던 공격력을 원정에서 완벽히 회복했고, 특히 하위 타선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이로 인해 상·하위 타선이 고르게 득점에 기여하는 균형 잡힌 타격 흐름을 만들어냈다.
불펜에서는 이지강이 0.2이닝 2실점을 허용하며 다소 불안했지만, 전반적으로 필승조 운용은 안정적이다. 다만 이지강은 최근 등판 과부하로 인해 휴식이 필요한 상황으로 보인다.
KT는 좌완 투수에게 약한 특성이 뚜렷하다. 송승기는 직전 맞대결에서 무실점으로 막아낸 경험이 있으며, 현재 LG 타선의 흐름이 좋아 이번 경기에서도 강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배제성은 홈에서 안정적인 투구를 보여줄 수 있지만, 좌타자 약점이 발목을 잡을 수 있다.
불펜 전력에서도 LG가 우위다. KT 불펜은 최근 피홈런과 대량 실점이 잦아 경기 후반 승부에서 약점을 드러내고 있다. 반면 LG는 불펜 깊이가 탄탄하고, 경기 후반 득점력까지 더해져 흐름을 바꿀 능력이 있다.
예상 스코어 및 추천
예상 스코어: LG 7 – 4 KT
승패 추천: LG 승리
핸디캡: LG 승리
언더/오버: 오버
홀짝: 홀
5이닝 승패: LG 승리
5이닝 핸디: LG 승리
5이닝 언더/오버: 오버
이 경기는 KT가 홈 이점을 갖고 있지만, 좌완 상대 약점과 불펜 불안정성 때문에 LG가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 송승기의 안정된 원정 투구와 현재 LG 타선의 집중력이 결합된다면, 경기 후반 점수 차가 벌어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