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마지막 날, NC 다이노스는 연패 탈출을, 키움 히어로즈는 스윕을 목표로 치열한 맞대결을 펼친다. 이번 시리즈는 후반 집중력과 불펜 운용에서 키움이 우위를 점해왔고, 반대로 NC는 매 경기 조기 강판과 불펜 과부하에 시달리고 있다. 이 흐름이 마지막 경기까지 이어질지, 아니면 NC가 반전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NC는 신민혁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시즌 성적은 5승 3패 평균자책점 4.57로 평이하지만, 최근 2경기에서 흐름이 뚜렷하게 하락하고 있다는 점이 우려스럽다. 특히 8월 1일 KT와의 경기에서는 4.1이닝 3실점으로 아쉬운 투구를 남겼다. 직전 경기와 비교해 변화구 제구가 흔들렸고, 직구의 위력도 이전보다 떨어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신민혁은 4월 6일 키움 원정에서 5이닝 2실점으로 무난한 성적을 기록한 바 있다. 특히 좌타자 상대 변화구 활용이 좋았고, 타순 두 번째 회차까지는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하지만 체력 저하와 구속 감소가 본격화되는 4회 이후 급격히 흔들리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어, 이번 경기에서도 이닝 소화 능력에 한계가 있다는 점이 변수다.
타선은 전날 경기 초반에는 분명 활기를 띠었다. 박주성과 전준표를 상대로 5점을 올리며 초반 흐름을 가져왔지만, 이후 후반 5이닝 동안 무득점에 그치며 또다시 흐름을 내주고 말았다. 현재 NC는 이번 시리즈 전체에서 키움 불펜을 공략하지 못하는 치명적인 문제를 드러내고 있다. 중심 타선의 연결력은 나쁘지 않지만, 하위 타순의 리듬이 매우 좋지 않아 찬스가 자주 단절되고 있다.
불펜은 과부하가 매우 심각한 수준에 도달했다. 조민석이 조기 강판되며 불펜이 9이닝을 책임졌고, 그 결과 불펜 전체가 6실점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홍성민, 배민서, 이우석 등 연투가 이어지는 투수들의 구위 저하가 확인되고 있고, 마무리 원종현도 피로 누적이 뚜렷해지면서 리드를 지키기 힘든 구조가 되고 있다. NC의 불펜 상황은 이제 리그 내에서도 가장 심각한 수준으로 분류되고 있다.
키움은 라울 알칸타라가 선발로 나선다. 시즌 성적은 4승 2패 평균자책점 3.57이며, 직전 경기였던 롯데전에서 8이닝 무실점이라는 완벽한 투구를 보여주며 승리를 거뒀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는 패스트볼 구속이 150km를 넘겼고, 체인지업과 슬라이더의 제구 역시 완성도가 높아 2020시즌의 에이스 알칸타라를 연상케 했다.
문제는 원정에서의 기복이다. 홈과 달리 원정에서는 피안타율과 피홈런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고, 리듬 유지가 어렵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다만 NC와의 원정이었던 7월 26일 경기에서는 6이닝 4실점이라는 결과를 남겼는데, 당시 볼넷 없이 투구수를 잘 관리하며 경기 운영 능력을 보여줬다. 이번 경기는 이보다 나은 투구 내용이 필요하다.
키움 타선은 이번 시리즈 내내 놀라운 집중력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두 경기 연속 후반부에 동점을 만들거나 역전승을 거두며, 시리즈 전반을 자신들의 흐름으로 끌고 왔다. 전날 경기에서도 카디네스의 3점 홈런 포함 9득점을 올렸고, 중심 타선인 김휘집, 이주형, 박준우가 타격 밸런스를 유지하면서 하위 타선까지 살아난 상태다.
불펜은 이번 시리즈 들어 큰 반전을 만들어내고 있다. 박주성이 조기 강판된 전날 경기에서도 8이닝 동안 불펜이 단 1실점으로 틀어막았고, 전날 연투한 김성민과 김재웅이 비교적 안정된 구위를 보여줬다. 마무리 오원석도 최근 체력 부담이 줄어들면서 전력 회복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전체적으로 키움의 불펜 운용은 시즌 초반과 비교해 눈에 띄게 안정화된 상태다.
이 경기는 두 가지 키워드로 요약할 수 있다. **‘불펜 소모’와 ‘후반 집중력’**이다. NC는 두 경기 연속 선발이 조기 강판되며 불펜이 총력전을 펼쳐야 했고, 그 결과 피로 누적이 심각해졌다. 반면 키움은 선발진이 충분히 이닝을 소화해주면서 불펜에 여유가 생겼고, 이 여유가 후반 역전 흐름의 동력이 됐다.
신민혁은 현재 5이닝도 힘겹게 소화하는 투수라는 평가가 내려지는 가운데, 이번 경기는 무리하게 이닝을 끌고 가야 하는 구조다. 반대로 알칸타라는 원정이라는 약점에도 불구하고 NC전 경험이 있으며, 불펜 지원을 고려했을 때 훨씬 유리한 여건에서 경기를 운영할 수 있다.
타선은 키움 쪽이 확실히 흐름을 타고 있다. 중심 타선뿐 아니라 하위 타순의 집중력도 올라오고 있고, 경기 후반부에 상대 투수진의 실수를 놓치지 않는 집중력이 매우 인상적이다. NC는 초반 득점 이후 실점을 반복하는 패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예상 스코어: 키움 7 - 5 NC
승패 추천: 키움 승리
핸디캡: 키움 -1.5 승리
언더오버: 기준점 9.5 기준 오버
홀짝: 짝
5이닝 승부 예측: 키움 리드 예상
키움 히어로즈는 선발 알칸타라의 안정감과 불펜의 최근 상승세, 그리고 후반 타선 집중력을 바탕으로 시리즈 스윕을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 반면 NC는 선발의 부담이 가중되고 불펜이 과부하 상태이며, 타선도 키움 불펜을 돌파하지 못하고 있어 반등의 여지가 크지 않다. 전체적인 전력 흐름에서 키움의 우세가 뚜렷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