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7월 27일 펼쳐질 잠실구장 맞대결은 시리즈 스윕 여부를 가르는 중요한 일전이다. 두산 베어스는 외국인 에이스 잭 로그를 앞세워 LG 트윈스의 기세를 꺾으려 한다. 로그는 이번 시즌 5승 8패 평균자책점 3.11을 기록하고 있으며, 실질적으로 두산 마운드의 중심축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직전 등판이었던 22일 한화전에서 7이닝 1실점이라는 호투에도 불구하고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을 안았다는 점은 팀으로서는 아쉬운 부분이다.
이번 경기는 로그에게 4일 휴식 후 등판이지만 그동안의 투구 내용이나 체력 관리 상태를 고려하면 문제될 요소는 아니다. 오히려 지난 5월 7일 LG 상대로 7이닝 2실점이라는 호투 경험이 있다는 점에서 기대감은 충분하다. 경기 흐름을 초반부터 주도할 수 있다면 두산은 승부를 전반에 결정지을 수 있는 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다.
반면 LG 트윈스는 최채흥을 통해 승부수를 띄운다. 시즌 1군 복귀전을 치르게 되는 최채흥은 6월 19일 NC와의 경기에서 5.1이닝 1실점이라는 준수한 피칭을 보여주며 기대감을 모았다. 이번 경기는 시즌 두 번째 등판이자 1군 재진입 이후 본격적인 시험대가 될 예정이다. 두산 상대로도 같은 날(5월 7일) 4이닝 1실점이라는 비교적 깔끔한 피칭을 한 만큼, 흐름만 잘 잡는다면 5이닝 소화까지는 가능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두산은 지난 경기에서 11안타를 치고도 단 3득점에 그쳤다. 이는 찬스에서의 집중력 저하가 명확하게 드러난 장면이다. 1차전 역전패 이후 팀 전체적으로 흐름이 가라앉은 모습이며, 득점권 타율 하락은 장기적으로도 심각한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김재환, 허경민 등의 중심타선이 기회를 살리지 못한다면 선발 로그의 호투가 또다시 빛을 보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특히 두산의 불펜은 후반 실점 관리에 애를 먹고 있다. 지난 경기에서는 박신지가 등판해 결정적인 실점을 허용하며 역전 흐름을 만들지 못했다. 필승조 운용에 있어서도 박치국과 홍건희가 번갈아 활용되나, 일관된 결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다. 박신지에 대한 의존도도 지나치게 높아졌다.
반면 LG는 찬스를 득점으로 연결하는 능력에서 리그 상위권의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전날 경기에서도 곽빈을 상대로 밀리지 않으며 꾸준한 출루와 집중타로 점수를 쌓았다. 홍창기, 박해민, 오스틴 중심의 타순이 안정적이고, 문보경과 문성주도 하위타선에서 좋은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불펜에서는 김진성과 장현식이 유영찬의 휴식 공백을 완벽히 메우며 3이닝을 1실점으로 마무리한 점이 인상적이었다. LG의 불펜은 전체적으로 유기적인 역할 분담과 체력 안배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후반 경기 운영 능력에서도 강점을 보이고 있다.
이번 경기는 선발 투수의 역할 분담에 따라 경기 흐름이 극명하게 갈릴 수 있다. 잭 로그는 퀄리티스타트 이상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으며, 초반 이닝에서는 확실한 흐름 제어가 기대된다. 반면 최채흥은 복귀 후 첫 연속 등판이라는 점에서 투구 수 제한이나 5이닝 전후 교체 가능성이 존재한다.
결국 LG가 기대해야 할 승부처는 후반이다. LG는 타선과 불펜 모두 7회 이후에 강한 집중력을 보여주며 이번 시리즈에서도 역전의 발판을 마련한 바 있다. 특히 두산이 후반 불펜 운용에서 흔들릴 경우 LG는 승기를 다시 한번 잡을 가능성이 높다.
두산은 타선의 집중력이 살아나지 않으면 로그의 호투도 승리로 연결되기 어려운 구조다. 반면 LG는 중반까지의 접전 양상만 잘 버티면, 불펜과 타선의 힘으로 경기를 가져올 수 있는 전력을 갖추고 있다.
승패 추천: LG 승리
핸디캡 추천: LG 승리
언더/오버: 언더
홀짝 추천: 홀
5이닝 승패: 두산 승리
예상 스코어: LG 4 – 두산 3
선발 매치업에서는 로그의 안정감이 분명한 우위로 작용할 수 있으나, 팀 전체의 공격 집중력과 불펜 완성도에서 LG가 좀 더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LG는 후반 집중력이 리그 최상위권이며, 이는 짧은 이닝으로 복귀전을 치를 최채흥과의 조합에도 적절하게 작용할 수 있다. 로그의 호투에도 불구하고 승리를 보장할 수 없는 두산의 상황에서는 LG의 후반 집중력에 베팅 가치를 두는 것이 타당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