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는 이번 경기에서 박세웅(11승 9패, ERA 4.88)을 선발로 내세운다. 박세웅은 최근 3경기 연속 패배를 기록하며 다소 흔들리고 있다. 직전 등판이었던 22일 NC 원정에서는 5.2이닝 6실점을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수비의 도움을 제대로 받지 못한 장면도 있었지만, 최근 홈 경기에서도 안정감을 잃고 있다는 점은 불안 요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세웅은 올 시즌 내내 롯데 마운드의 핵심으로 꾸준히 등판해 왔고, 위기 상황에서도 경험으로 버티는 힘을 가지고 있다. 특히 직구와 커브의 조합이 살아날 경우, KT 타선을 상대로 충분히 승부할 만하다. 롯데가 승리를 가져오기 위해서는 박세웅이 초반 실점을 최소화하며 5이닝 이상 소화하는 것이 관건이다.
타선은 전날 경기에서 KT 선발 오원석을 상대로 4득점을 올리며 반등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까다로운 투수를 상대로 득점을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분위기 반전이 가능하다. 다만, 중심타선의 외국인 타자 레이예스가 무안타에 그쳤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레이예스가 다시 타격감을 회복해야 롯데 타선이 더 무게감을 가질 수 있다.
불펜은 3이닝을 1실점으로 버티며 제 역할을 했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핵심 불펜 최준용을 쓸 수 없다는 점이 뼈아프다. 그럼에도 마무리 김원중이 건재하기 때문에 경기 후반 리드를 지킨다면 충분히 버틸 수 있다.
KT는 고영표(9승 5패, ERA 2.92)를 선발로 예고했다. 그는 21일 SSG와의 홈 경기에서 6이닝 2실점의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을 떠안았다. 시즌 전체로 보면 안정적인 제구와 완급 조절 능력으로 꾸준히 호투하고 있지만, 이상하게도 롯데만 만나면 유독 고전하는 패턴이 이어지고 있다.
이는 단순한 우연이 아니라 상성 문제로 보인다. 롯데 타자들이 고영표의 주무기인 체인지업과 직구 타이밍을 잘 맞추는 편이고, 실제로 맞대결에서 강한 타격감을 보이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 경기에서도 고영표의 완벽한 투구가 나오지 않는다면, 롯데 타선에 공략당할 가능성이 크다.
KT 타선은 최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경기에서도 롯데 선발 나균안을 공략하지 못했고, 불펜 김원중을 상대로도 동점을 만들지 못하며 단 3득점에 그쳤다. 이는 시리즈 내내 문제가 되고 있으며, 특히 득점권 찬스에서의 집중력이 떨어지는 모습이 반복되고 있다.
그나마 원상현이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주며 불펜 운영에서 숨통을 틔웠지만, 전체적으로 불펜의 기복은 여전히 부담이다.
선발 투수 비교
박세웅은 최근 부진하지만 홈에서 반등 가능성을 기대할 만하다.
고영표는 안정적이지만 롯데 상대로 약점을 드러내는 편이다.
타선 흐름
롯데는 오원석을 상대로 4득점을 올리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KT는 최근 득점력 하락이 뚜렷하고, 불펜 상대로도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불펜 전력
롯데는 최준용의 부재가 아쉽지만 김원중이라는 확실한 마무리가 있다.
KT는 원상현이 분전했지만, 전반적으로 불안 요소가 여전하다.
전날 경기에서 롯데가 보여준 타격의 반등은 분명 긍정적인 신호다. 무엇보다 고영표가 유독 롯데만 만나면 흔들린다는 상성을 고려하면, 이번 경기에서도 롯데 타선이 기회를 잡을 가능성이 높다.
KT 타선은 최근 득점력이 떨어져 있고, 박세웅이 홈에서 반등 투구를 보여줄 수 있다면 롯데가 충분히 승리할 수 있다. 불펜 싸움에서도 김원중이라는 카드가 있는 롯데가 우위를 점할 수 있다.
승패 추천: 롯데 승리
핸디캡: 롯데 승리 (고영표 상성 불리 + 롯데 타선 반등)
언더/오버: 오버 (양 팀 불펜 기복, 롯데 타선 반등 고려)
홀/짝: 짝 (6:4 또는 8:6 등 스코어 가능성)
5이닝 승패: 롯데 승리 (고영표 상성 부담 반영)
예상 스코어: 롯데 6 : KT 4
메인 픽: 롯데 승리
서브 픽: 핸디 롯데 승리 / 오버 / 짝